만동묘, 만절필동의 '동'은 무엇을 의미할까?
북경 이화원에 가면 '자기동래'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자기'는 천자의 기운이 동방에서 왔다는 뜻이다.
사기의 '사근동후 동순망질'도 동방의 천자를 알현하기
위해 순임금이 찾아왔다는 말이다.
본래 고려때까지 우리는 천자의 나라인 대제국이었다.
그러나 고려 충렬왕이후 제후국으로 전락해 버렸다.
사대주의의 끝판왕인 조선왕조에 이르러 임진왜란으로
국가최대위기 상황에서 지원군을 보내준 명나라 신종의 은혜를 입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우암 송시열이 청주에 만동묘를 세웠다.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의 곡옥 (0) | 2018.03.02 |
---|---|
백제 무령왕릉의 금제관식과 삼국사기 고이왕편의 금화 (0) | 2018.03.02 |
백제 무령왕릉 금제관식과 오라관 (0) | 2018.03.02 |
종묘, 텅빈 공간의 아름다움 (2) | 2013.12.31 |
모악산 (0) | 2013.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