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사의 원형인 이즈모대사를 보고 고대출운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이즈모대사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다. 여권을 보여주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갔더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건데, 물론 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 가이드 장비를 제공해준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야요이 시대 토기의 이즈모대사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사기와 일본서기의 이즈모 신화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대사 동쪽 약 200미터 명주사에서 출토된 청동검과 곡옥


앞서 이즈모대사를 다룬 두 번의 글에서 언급했지만, 곡옥과 칼, 거울은 일본 국왕의 왕위 계승식에서 삼종의 신물로 국통계승의 상징이다. 삼국유사 기이편 고조선에 보면 환국의 환인 천제께서 서자부의 환웅을 동방 백두산으로 보내어 홍익인간하게 하실 때, 국통계승의 상징으로 천부인天符印 삼종을 주어 보내셨는데, 그와 같은 의미로 보인다. 물론 환국에서 신시 배달국으로 왕조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국통, 종통계승의 상징인 천부인天符印은 청동거울, 청동검, 청동방울이 아니다. 천부天符는 하늘의 이법을 담은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이거나 하늘의 조화생명을 상징하는 부符로 봐야 하며 인印은 중국 내몽골 나만기에서 기원전 4500년 ~ 3000년 경 출토된 옥인장으로 미루어볼 때, 틀림없는 도장, 곧 옥새로 봐야 한다. 환국의 환인 천제께서 환웅에게 천부인을 전수하는 문화가 후대 왕위 계승식의 예식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8~9세기 이즈모시 출토 목기유물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3~16세기 오야시로신사 본전 평면 설계도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다양한 형태의 신사 본전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대 이즈모대사 복원모형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대 이즈모대사 복원모형


지금의 이즈모대사는 축소복원모형과 달리 높이가 많이 낮지만, 고대 이즈모대사의 높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즈모대사의 건물 모양에는 일본 고대문화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신비가 감추어져 있다. 문득 그 신비라는 것이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듯 스사노오가 아마테라스에게 국토 이양을 협약한 해안가를 여행하다 하늘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본전 심어주 모형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3세기 본전 심어주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6세기 이즈모대사에 있던 삼층탑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7세기 이즈모대사 지도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3~14세기 고대출운대사 본전도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대사 古지도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대사 본전


이즈모대사 어본전 경내의 오오쿠니 신체는 일반적인 남쪽이 아닌 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결국 스사노오노미코토가 뿌리인 신라를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18세기 본전 건축양식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대사 본전의 건축데이터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대사 신유월 마쯔리 안내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시마네 현에서 박물관에 기탁한 불교문화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시마네 현에서 기탁한 불상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암막새와 수막새 기와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이즈모풍토기의 출운국 현재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대 출운국 생산물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8세기 ~ 9세기 토기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기원전 2세기 ~ 1세기 청동기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358기의 비파형 청동검


1964년 358기의 비파형 청동검이 대량 출토되었다. 야요이 시대 것으로 밝혀졌다. 단군조선의 비파형 동검과 유사하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 야요이인들의 두골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환호 집락으로 밝혀졌다. 전 동경대 교수인 하니하라 가즈오 교수는 '고대 1천여 년(야요이 시대~ 나라 시대) 동안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은 1백만 명 이상'이라고 했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제사용 동탁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음양의 순환 문양이 있는 동탁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다양한 동탁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서기 3세기 경 청동거울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3세기, 6 세기, 7~9세기 환두대도


환두대도는 한민족의 대표적인 검이다. 둥근 고리가 검의 손잡이 끝에 있는 환두형으로 우리 문화가 넘어간 것임을 보여준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칼자루의 환두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분시대 하니와의 변형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곡옥과 유리 장신구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일본 역사시대별 토기, 백제토기와 유사하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


야요이 시대로부터 벼농사가 시작되어 이후 고분시대 강력한 통일왕조가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하지만, 벼농사가 7천 년 전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해서 일본 열도로 전해졌다는 내용은 잘 못 된 것이다. 한반도에서 1만 년 된 볍씨가 출토되었다. 벼농사의 기원은 고대 한국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고대 왜의 토착세력을 평정한 스사노오, 아마테라스도 함께


신라를 거쳐 이즈모국으로 건너온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일본 국토의 국신國神을 만났다. 국신國神은 자신의 자녀들이 머리와 꼬리가 여덟씩 달린 야마다노오로치라는 뱀으로부터 여러 해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스사노오는 국신을 도와 가라사이의 칼韓锄之劍(한국의 쇠로 만든 칼이라는 뜻)로 그 뱀을 퇴치하게 된다. 그 칼로 큰 뱀의 목을 베고 배를 갈랐다. 이때 뱀의 배에서 나온 칼이 쿠사나기의 칼이다. 나중에 이 칼을 아마테라스에게 주었고, 이것이 일본 왕가의 삼종의 신기 중 하나가 되었다.

│이즈모대사 고대출운역사박물관 古代出雲歷史博物館│스사노오노미코토의 일본열도 평정



시마네현 이즈모역사박물관
99-4 Taishacho Kizukihigashi, Izumo, Shimane Prefecture 699-070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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